상장폐지 및 정리매매의 뜻

오늘은 주식투자에 있어서 간혹 듣게 되는 용어 중 "상장폐지(上場廢止)"와 "정리매매"에 대하여 정확히 어떤 뜻인지 확인해보는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주식의 상장폐지란?

"기업이 상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현상"

상장 폐지란 한국거래소에서 정한 일정 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 상장 기업의 상장을 취소하는 것을 의미 합니다.

(상장 회사의 자발적 신청에 따른 경우도 있고, 증권거래소가 직권으로 단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거래소에 상장되는 것은 다양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대규모 자금 조달이 쉬워지며, 시장에서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상장 기업은 검증 과정을 거치는 회사이기 때문입니다. 어려움을 겪으며 상장이 되었다 하더라도, 상장 기업으로서 유지해야 할 경영 및 재무 조건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상장 폐지 절차를 밟게 됩니다. 자본 손실이나 파산으로 인해 재무나 사업 상태가 위태로운 기업은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야기할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주식 시장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금융 시장에 대한 신뢰를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기업들도 거래소의 권한 아래에서 상장 폐지될 수 있습니다. 증권거래소가 규정한 상장 폐지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매출액 50억원 미만 2년 연속될 경우.

2. 연말 자본금 전액 잠식 되었을 경우.

3. 관리종목 지정된 뒤 시가총액의 부족 상태가 지속된 경우.

4. 감사 의견을 '부적정 의견', '한정 의견', '의견 거절'로 표명한 경우.

5. 분기 월 평균 거래량이 유동 주식 수의 1% 미만 상태가 2분기 연속 지속될 경우.

6. 소액주주 수 200인 미만(또는 지분 20% 미만)이 2년 연속될 경우.

7. 최종 부도, 횡령, 배임이 발생한 경우.

8. 분기 별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 후 10일내 미제출 할 경우.

 

상장 폐지는 기업과 투자자 모두에게 중요한 문제입니다. 상장을 유지하려면 기업은 경영 및 재무 조건을 꾸준히 관리해야 하며, 이를 통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어야 합니다. 반대로, 상장 폐지는 기업의 문제점이나 어려움을 드러내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기업은 적극적인 조치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상장 폐지와 관련된 문제들은 경제와 투자에 대한 중요한 고려사항입니다. 기업과 투자자들이 함께 협력하여 시장의 건전한 발전과 안정을 추구해야 합니다.

 

 

정리매매란?

"주식 거래에서의 보호막 : 증권거래소에서 마지막으로 거래 불꽃을 피우는 주식"

정리매매는 주식 거래소가 상장 폐지 결정을 받은 주식을 투자자들에게 최종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시스템입니다.

만약 이 주식이 거래되어 비상장 주식이 된다면 투자자들은 투자금을 되돌리기 어려워지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 시스템을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매커니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거래소는 마감 거래 기간을 7 거래일로 설정합니다. 보통 주식과는 다르게 마감 거래 품목은 단일 가격으로 판매됩니다. 이는 일반적인 주식 거래와 차이점이며 주식 가격에는 상한가나 하한가가 없으며 보통 주식을 사고 팔 때에는 주식 가격에 30%의 가격 한도가 적용되어 이를 상한가와 하한가에 해당되지만 정리매매 품목에는 가격 한도가 없습니다. 따라서 마감 거래 기간 동안 단기 거래를 위한 투기 자금이 유입되어 변동성이 크게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는 상장 폐지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소식이 아닌데 내가 소유한 회사의 주식이 쓰레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리매매 기간 동안 예상치 못한 급등이 일어난다면요?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거래를 유발시키는 주요 주체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기존 주주, 일반적인 매도자, 그리고 투기자들이 이 주요 주체들입니다.

정리매매 종목이라고 해서 주식가격이 전부 다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투기 매수세가 몰려들면 간혹 상장폐지 결정 전보다 주식가격이 더 올라가는 경우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상폐빔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투기세력들은 대부분 전략적으로 헛소문으로 사람들의 투기심리를 부추겨서 이 주식의 가격이 다시 올라갈 수 있을 것 처럼 혼란을 주며, 여기에 걸려 사람들의 매수세가 몰려서 주식가격이 상승하면 그때 주식을 매도하여 차익을 챙겨 빠져나가는 식의 방법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정리매매 기간에는 조심하셔야 한다는 것을 인지 바랍니다.

지금까지 주식 상장폐지 및 정리매매 기간 및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정리매매 기간에 해당 종목에 투기를 위해 매매에 참여하는 것은 폭탄돌리기를 하는 것과 같으니,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올바르고 건전한 투자를 이어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