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TIGER) 차이나전기차 ETF 투자이유와 향후 전망에 대해

지난주 타이거 차이나전기차 ETF 주가는 또다시 1만 원을 깨고 내려가 9,680원으로 하락 마감했는데 8.21(월), 오늘 주식시장 시작과 동시에 주가는 1.14% 더 하락하여 9,570원대로 추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차이나전기차 주가 하락의 원인

 

지난주 중국발 부동산 위기가 온다는 각종 뉴스와 기사가 연일 보도 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 총 부채는 1조 4000억 위안(한화 약 255조 원)에 달하며, 디폴트 즉, 채무불이행 가능성까지 시사하여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기업 비구이위안 악재 뉴스 >

 

또 다른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그룹'의 뉴스 기사에서도 부채만 약 442조 원에 달하며, 헝다그룹은 이를 상환 할 능력이 못되어 파산보호 신청까지 하였는데 일부 언론에서는 중국판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발생되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 처럼 불안한 상황에서 중국 투자시장에서 외국 자본이 대거 이탈을 하고 있는데 한달 만에 약 9.8조 원이 이탈했으며 오늘까지 외국인 자본이 10 거래일 연속 매도 추이를 보이며 떠나고 있는데 이는 2016년 12월 이후 최장시간 순매도 기간이라고 합니다.

< 중국 외국인 채권자금 이탈 기사, 출처 : 매일경제 신문 >

여기에 더하여 

중국 소비자자물가지수(CPI)도 -0.3%, 생산자자물가지수(PPI)도 -4.4%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많이 하락했으며 중국 청년실업률이 22%가 넘어가는 등 경기침체 소식을 추가하고 있습니다. 

< 미국의 대중국 규제 기사, 출처 : 중앙일보 >

또한 부진한 경기지표에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하여 예상하고 있으며 미국 VS 중국의 반도체 전쟁까지 지속되고 있는데 바이든 행정부에서 중국 반도체 제재안이 발표되어 특정 중국 첨단반도체 양자컴퓨팅에 대한 미국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 서명하는 등 어려운 상황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대형펀드사에서도 중국 기술주인 텐센트, 바이두, 알리바바, 징둥닷컴 등 중국 기업에 대한 투자비중을 계속 줄여가고 있습니다. 

 

차이나 전기차 ETF 주가도 약 1년이상 우하향하며 긴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데 투자자로서 답답한 마음도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 정확하게 관련 내용을 공부하고 인내심 있는 투자가 필요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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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전기차 투자이유, 중국 전기차 섹터의 향후 전망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개인적으로 차이나전기차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2020년 상장 후 연금저축계좌에서 바로 투자를 시작하여 제 주식 포트에서 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도 타이거 미국 S&P 500 ETF와 SOL미국배당 다우존스 ETF를 병행하여 같이 투자하고 있습니다.

 

1. 중국 2차 전지 관련기업의 성장하고 있는 기업실적

 

차이나전기차(이후 '차전' 으로 칭함)에 포함된 많은 중국 2차 전지 기업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수출실적은 중국 부동산 업체와 달리 지속적으로 좋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거의 독점적으로 생산/판매를 하고있는 LFP 배터리는 기존 NCM 배터리보다 가성비 있는 가격과 더 좋은 성능으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약 14%에 달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배터리 3사의 영업이익률이 약 7%가 채 안 되는 것에 비하면 정말 놀라운 수치입니다.

안타깝지만 우리나라 배터리 3사의 이익률을 모두 합해도 중국 CATL 영업이익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 세계 배터리 기업 영업이익률 비교, 출처 : SNE 리서치 >

 

그리고 올해 3월 기사에 따르면 중국이 세계 자동차 수출순위에서 일본을 넘으며 세계 1위에 등극하였다고 

합니다. 이 순위는 내연기관차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전기차를 말하는 것인데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의 

중국의 압도적인 지배력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2. 중국,  2차 전지 배터리 공급망의 압도적인 장악력

 

위 기사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전기차 생산 경쟁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습니다.

< 유럽연합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금지 법안 합의, 출처 : 구글 >

전 세계가 내연기관차에서 발생되는 탄소로 인해, 환경파괴에 공감하여 유럽연합(EU)은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의 신차 판매 / 생산을 금지하는 법안에 합의까지 하였습니다. 

앞으로 신재생 에너지와 전기차의 시대는 예전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과 그 이후로 나뉘듯 곧 엄청난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변화과정에서 핵심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배터리 원료 공급망입니다.

배터리의 주원료인 리튬과 그 외 핵심광물 인 니켈, 코발트, 망간, 흑연, 희토류 등 공급망에 있어서 벌써 수년 전부터 중국은 전 세계의 광산을 매입하여 독자적인 공급망 선점에 성공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중국의 거대 자본이 미국, 호주, 일본, 우리나라를 포함해 다른 나라의 부동산 확보에 집중하였다면 최근 몇 년 동안은 전 세계의 리튬 광산 매입에 전환하여 공급망 확보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최근 사례로 중국 쓰촨성에 리튬광산 탐사권 경매에 7,750억원 낙찰받았는데 이는 시초가 대비 약 1,300배에 해당하며, 또다른 쓰촨성 '기자거우'의 리튬 광산 경매에서는 시초가 1억 500만 원으로 시작되어 1,854억 원에 낙찰 받았는데 이는 시초가 대비 무려 1,800배에 가까운 가격에 낙찰된 것입니다.

이는 중국이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어떤 목표를 갖고 있는지 행동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중국 세관데이터에 따르면 23년 5개월 동안 중국 리튬 배터리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66% 증가하였는데,

< 우리나라 핵심광물 수입 비중, 출처 : 산업통상자원부 >

우리나라 배터리 3사에서 만들고 있는 배터리의 기본 원료는 거의 중국에서 수입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 전기차 배터리 원료에 기본이 되는 흑연의 경우 중국 수입 의존도가 89%입니다.)

< 증가하고 있는 중국 흑연 수입 의존도, 출처 : 한국무역협회 >

이렇듯 위 언급한 사실만 보아도, 전기차의 중국 영향력은 압도적이며, 나날이 커질 것이라는 것은 쉽게 예상되어집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차이나 전기차의 주가는 약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지지부진하게 지속적인 우하향을 하며, 많은 투자자들에게 실망과 좌절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신뢰하는 유튜버인 힐링여행자님께서도 차이나전기차의 오랜 하락세로 인해 벌써 3번이나 차전 투자 관련 방송으로 사과를 하셨습니다.

그동안 차전과 미국 S&P500, 나스닥 100 ETF를 포함하여 좋다고 생각하는 ETF를 최소 5년 이상 정액적립식으로 수량을 늘려나가는 한결같은 메시지를 전달했는데, 위와 같은 여러 가지 상황으로 차전의 주가가 하락하다 보니 같이 따라 매수한 사람들이 유튜브 댓글로 힐링여행자님의 진심보다는 눈앞의 주가하락의 원망을 이 분께 분노를 표출하고 있는 듯 한 느낌을 받아 안타까웠습니다.

 

어디까지나 투자의 선택은 본인이 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도 기본적인 사항이라 생각합니다. 힐링여행자님의 건전한 투자철학과 선한 영향력으로 인해 개인적으로는 주식투자의 올바른 마인드와 강한 멘탈을 형성하는데 큰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하며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포스팅 내용도 힐링여행자님의 영상 내용을 참고하여 작성하였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늘 강조하신 "주식투자는 기다림의 미학이다. 인내심을 갖고 좋은 주식에 투자했다면 기다려볼 것! 반드시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다."는 말씀이 더 가슴에 와닿습니다. 

 

그래서 전 차이나 전기차 투자와 관련하여 주가 등락에 관계없이 연금계좌에서 먼 미래 내 노후를 책임져줄 한 종목이라 생각하고 꾸준히 모아나가려고 합니다.^^  

<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강아지 이론, 출처 : 구글 이미지 >

끝으로 투자의 대가인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강아지 이론을 빗대어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강아지가 주인과 산책을 할 때에는 주인의 말을 듣지 않고 이리저리 뛰어다니지만(목줄에 묶여)
결국 집에 들어갈 때는 주인과 함께 간다는 말이다. 

이 말은 주가는 기업의 가치와 무관하게 상승할 수도 있고 하락할 수 도 있지만 결국 주가는
기업의 실적과 매출, 이익 상승이나 미래 가치와 동기화될 수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모두 성공적인 투자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