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당주식을 선택할 때 활용하는 사이트 알아보기(꿀팁)

미국 배당주를 공부할 때 참고하는 유용한 사이트 몇 가지에 대해서 소개해보겠습니다. 
여러 사이트를 골고루 이용하는 이유는 크로스체크를 통해 보다 객관적으로 종목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같은 종목을 검색해도 사이트마다 내용이 다르게 나올 때가 종종 있습니다. 
소개할 사이트가 주로 외국 사이트인데 영어를 못 해서 겁먹지 않아도 됩니다. 요즘 PC에서는 사이트 번역도 쉽고 주식에서 사용하는 몇 가지 용어만 알고 있어도 어떤 자료인지 대략 확인이 가능합니다. 
 

디비던드 닷 컴(dividend.com)

 

가장 먼저 소개할 것은 디비던드 닷 컴(dividend.com)이라는 사이트로, 배당률 4% 이상의 고배당주 리스트가 잘 정리되어 있으며, 여러가지 조건의 필터를 거쳐서 유용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업의 배당금이 연속해서 증가한 횟수와 1년 및 5년 단위 배당성장률을 확인할 수 있는 점이 좋습니다. 물론 이 사이트는 유료로 운영되고 있지만 회원가입 없이 무료로 볼 수 있는 자료만 활용해도 충분히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 고배당주 확인, 출처 : 디비던드닷컴 >

 

위 그림처럼 디비던드 닷 컴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먼저 상단의 'High Yield(고수익)'라는 메뉴에 커서를 가져가 보면(1번 참고) 'Yield over 4%(수익률 4% 이상)'라는 메뉴를 찾을 수 있습니다.(2번 참고) 이것을 클릭해보면 종목 이름이 쭉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Div Growth(배당성장률)'를 클릭해보면 배당성장률이 높은 기업들이 나오는데(3번 참고), 표 상단에서 'Increases(증가)'라는 단어를 클릭해보면(4번 참고) 배당금을 증가시킨 기간이 긴 순서로 종목이 정렬되어 나타납니다. 가장 상단에 노스웨스트내추럴홀딩(NWN)과 3M(MMM)이 맨 위에 뜨는데 이들은 배당금이 66년 동안 증가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표 상단에 'Yield(배당수익률)'를 클릭하면 배당률이 높은 순서대로 정렬이 됩니다.(5번 참고) 이렇게 상단의 탭들을 하나씩 클릭해보면 여러가지 기준에 맞춰 순서대로 종목을 확인할 수 있는데 1YR(1년치), 5YR AVG(5년치 평균) 등의 기준으로 살펴보면서 종목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배당주를 선정할 때 'Increases(증가)는 반드시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기업이 배당금을 올려 지급하는 기간은 그 기업의 신뢰감과 재정적 건전성을 보여줄 수 있는 기본 사항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배당을 잘 주는 기업들의 리스트를 얻게 되었다면 이제부터는 인내심과이 필요합니다. 여기 나오는 종목들을 하나하나 분석하여 매수하면 좋을 것 같은 나만의 리스트를 만들어 보는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종목을 보려면 힘들고 지칠 수 있고, 어느 종목부터 공부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흔히 말하는 '배당킹', '배당귀족', '블루칩' 등의 리스트에 있는 종목부터 공부를 시작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각 리스트는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금방 찾을 수 있으며, '배당킹', '배당귀족' 종목 리스트는 아래 링크를 통해 목록 엑셀을 무료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니 참고바랍니다. 
 

 

 

 
여기에 있는 종목들부터 하나하나 분석해보면 금방 익숙해지고 어느 순간 매수 할 만한 종목이라는 확신이 올 겁니다. 

조금은 힘든 과정이지만 위 과정을 거쳐 나만의 배당주 리스트를 만들어 놓고 종목들을 계속 지켜보면서 좋은 매수타이밍을 기다리면 됩니다. 
 
'좋은 종목을 싼 가격에 매수하기' 가 가장 중요한 사항이기 때문입니다.
 
전체적으로 분석을 했으니 주기적으로 데이터를 업데이트 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선별한 리스트를 바탕으로 개별 종목을 분석하기 좋은 사이트를 소개하겠습니다. 
 

시킹알파(seekingalpha.com)

 

시킹알파 사이트는 연도별로 기업의 배당금 지급 내역과 히스토리, 연 배당률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자주 애용하는 사이트 입니다. 역시나 유료 사이트지만 회원가입 없이 무료 정보만으로도 배당주를 고르는 데에는 크게 무리가 없습니다. 

 
먼저, 첫 화면에 보이는 검색창에 내가 알아보고자 하는 종목의 티커를 입력합니다. (1번 참고)
티커는 종목의 이름이 아니라 종목코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예를들어  '브로드컴'을 검색한다고 하면 'AVGO'를 검색하면 됩니다. 내가 찾는 종목의 티커를 모른다면 네이버에 검색으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티커로 검색한 후 보이는 화면에서 'Dividends(배당금)'으로 들어간 후(2번 참고) 
'Dividends Growth(배당성장률)'을 클릭해보면(3번 참고) 배당성장률에 대한 여러 가지 자료가 나옵니다.
이때 자물쇠 아이콘이 달린 자료들은 유료 버전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주로 확인하는 자료는 스크롤을 내려 보이는 'Dividends Growth(배당성장률)' 그래프 입니다. 

배당 기간을 10Y(10년)로 설정하면(4번 참고) 10년 동안의 배당금을 그래프로 시각화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보기가 편합니다. 위 사진으로 보면 브로드컴 기업은 지난 약 10년간 계속해서 배당금을 늘려주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5번을 참고하면 년도별 1주당 배당금 지급 내역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Dividends History(배당 기록)' 탭을 눌러보면(6번 참고) 그동안 이 기업이 배당금을 얼마씩 올려왔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역시나 시각화된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는데 기간을 Max(최대)로 (7번 참고)설정하고 보면 그동안의 배당 내역을 연도별로 모두 볼 수 있습니다. 

브로드컴의 경우 배당금이 계속 높은 수준으로 늘어났고 배당삭감도 없었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역시 브로드컴 기업은 배당성장기업으로 SCHD ETF에서도 가장 높은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는 훌륭한 기업이라는 것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역시나 영어가 익숙하지 않지만 네이버 웨일 또는 크롬 등 인터넷 사이트 대부분은 한국어로 번역이 가능하고 익숙해지면 마찬가지로 사이트에 접속하여 필요한 부분만 바로 확인하며 찾아볼 수 있는 유용한 사이트 입니다. 
 

매크로트렌즈(www.macrotrends.net)

 

매크로트렌즈 사이트에서는 개별 기업의 2009년부터 현재까지의 재무제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유료이지만 회원가입 없이 무료 자료만 봐도 충분하며, 주식투자에 있어 반드시 투자하려는 기업의 재무제표는 꼭 확인하고 투자 결정을 해야한다는 점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재무제표라고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전체 항목이 아닌 몇 가지만 확인하면 되기 때문에 이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여기서 봐야할 것은 딱 2가지만 확인하면 됩니다.
가장 앞에 나와 있는 'Income Statement(손익계산서)' 탭(9번 참고)에 나와있는
'REvenue(매출액)'과 'Operating Income(영업이익)'만 확인해도 충분합니다.(10번 참고)

재무제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입니다. 이는 이 기업이 장사를 잘하고 있느냐를 보여주는 지표 입니다.
이 두가지가 안정적이어야 주가도 오르고 배당도 꾸준히 해줄 수 있습니다. 
 
10번에 보는 것처럼 마우스 커서를 가져가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그래프로 시각화되어 확인 할 수 있으니 세부적인 숫자를 보지 않고 이 그래프만 봐도 좋습니다. 

장기투자를 생각한다면 투자하려는 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이 두가지만 확인해도 큰 지장이 없으니 재무제표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책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의 저자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강아지 이론>에는

'강아지가 주인과 산책을 할 때에는 주인의 말을 듣지 않고 이리저리 뛰어다니지만(목줄에 '묶여)
결국 집에 들어갈 때는 주인과 함께 간다.'

이 말은 주가는 기업의 가치와 무관하게 상승할 수도 있고 하락할 수 도 있지만 결국 주가는
기업의 실적과 매출, 이익 상승이나 미래 가치와 동기화될 수밖에 없다는 뜻 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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