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가격 하락세 15주만에 '일단 멈춤'

전국 아파트 가격이 17주 연속 하락하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가격은 15주 만에 하향세를 멈추고 보합을 기록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3. 21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1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지수는 지난주 대비 0.03% 하락했습니다. 2023년 11월 말부터 현재까지 17주 연속 하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역으로 보면 서울 종로, 용산, 서대문, 동작, 서초, 송파, 강동구 등 자치구 아파트의 가격이 소폭으로 상승하였는데 이 중 동작구(0.05%)와 송파구(0.04%)는 상대적으로 큰 상승폭을 나타냈습니다.

 

< 3월 전세가격지수, 한국 부동산원 >

 

전국의 전세가격지수는 0.02% 올랐는데 수도권과 서울 모두 0.07% 상승하였습니다.

25개 자치구 중 강동구는 유일하게 전세값이 하락(-0.04%)하였습니다. 

지방 전세값도 0.02% 하락하였는데 2024년 1월 셋째 주부터 현재까지 10주 연속 하락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전세사기의 영향으로 인해 빌라의 월세 가속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울의 신축 연립과 다세대 주택의 보증금 1천만원 기준의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가 100만원이 넘어서고 있다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전년대비 약 9%가 상승한 금액이며 2024년 1월 전국의 빌라 전월세 거래량은 2만 1,146건이며, 이중 전세는 9천 268건, 월세는 무려 1만 1,878건으로 월세비중이 약 56%라고 합니다.

 

 

이는 국토부가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합니다. 

이렇게 우리나라 주거의 형태가 변해가고 있으며, 부동산을 바라보는 시각도 다양한 방향에서 보며 투자에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